"中·日과도 통화 스와프"

이 대통령, 외화 유동성 해결위해

이명박 대통령은 4일 미국발(發) 금융위기 악화에 대해 "어떻게 보면 비상시국이라 할 수 있다"면서 "미국에 이어 중국과 일본과도 통화스와프에 나설 것이고, 그렇게 되면 외화유동성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진흥확대회에서 "이제 고비는 완전히 실물경제"라면서 "무엇보다 수출이 가장 큰 국민적 관심사이고, 내년도 경제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에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로, 수출이 우리 경제의 생명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수출업자들이 시장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내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 등 경제관련 부처들이 주로 입주해 있는 과천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위축된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표한 종합대책이 효과적으로 빠르게 성과를 내도록 장관들이 전력을 다해달라"면서 "행정안전부는 16개 시·도, 특히 지방 시도지사들과 협의해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이 조기에 효과적으로 집행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