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경문 감독과 3년간 14억원 재계약

김경문 감독이 앞으로 3년 더 두산 베어스를 이끌게 됐다.

 

두산 구단은 4일 김 감독과 3년간 계약금 3억5천만원, 연봉 3억5천만원 등 총액 14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김 감독의 합리적인 선수단 운영 등을 높이 평가해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04∼2005년 2년간 3억9천만원에 감독을 맡은 데 이어 2006년부터 3년간 8억원을 받고 재계약했고, 이번에 두번째 재계약에 성공했다. 총액 14억원은 2008∼2010년 3년간 15억5천만원을 받기로 한 김재박 LG 감독에 이어 두번째 고액 연봉이다.

 

김 감독은 지난 5년간 두산 감독을 맡아 2006년을 제외하고 네번이나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고, 2005년과 2007년, 올해엔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를 더 강한 팀으로 만들어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