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부동산 써브가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근로자의 월 급여와 지역내 아파트의 평균매매가를 비교·분석한 것으로, 임금근로자가 월급을 2년4개월간 한 푼도 쓰지 않고 꼬박 저축해야 82㎡를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대상인 임금근로자의 평균 월 급여는 184만6000원이며, 올 10월말 기준 지역내 82㎡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5293만원이다.
임금근로자의 내집마련 기간은 지난해와 똑같았다. 임금근로자의 월 급여가 지난해에 비해 5.8%가 인상됐으나, 아파트 매매가도 동일한 폭으로 인상됐기 때문이다.
반면 임금조건의 근로자가 서울에서 82㎡ 아파트를 구입하는데는 평균 15년 4개월이 걸렸으며, 이는 1년전에 비해 1년 정도가 늘어났다. 서울지역 82㎡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3억4198만원으로, 아파트 매매가의 인상폭이 13.2%(4479만원)로, 임금 인상폭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도내 시군별 내집마련기간은 전주시가 2년 6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완주군은 1년8개월로 가장 짧았다. 또한 군산시는 2년4개월로 지난해에 비해 4개월 정도가 늘어났으며, 남원과 정읍시, 순창·부안군은 각 1개월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동일한 월 급여를 받는 임금 근로자가 109㎡(구 33평형) 아파트를 구입하는데는 평균 5년 8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09㎡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억29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