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지역 문화관광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용미씨(56)가 그 입담을 인정받았다.
지난 6일 서울 한국문화의집에서 개최된 '문화유산관광해설 콘테스트'에서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를 해설한 이씨에게 영예의 금상이 돌아갔다.
문화재청이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이 행사는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페스티벌'의 하나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이야기 요소를 문화유산에 접목, 관광의 차원을 완전히 달라지게 하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됐다.
이 대회에서 이씨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16명의 참가자들 중 '허난설헌 생가터'를 해설한 강원도 강릉의 유선기씨(대상)에 이은 최고의 입담가로 등극했다.
한편 현재 진안에서 스토리텔링(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기법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소개하는 '이야기꾼(해설사)'는 3명이며, 이들 모두 남부마이산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