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에 재활용품 선별장 들어선다

30억 들여 진안읍에 건립…1일 10톤 처리 규모

진안지역에 1일 10톤 규모의 재활용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품 선별장'이 들어선다.

 

자동화된 재활용 선별 시스템이 도입될 2010년 말께면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체계적으로 선별, 매립 쓰레기 절감효과와 함께 효율적인 자원 재생이 가능할 전망이다.

 

진안군은 진안읍 구룡리 쓰레기매립장 부지내 889㎡ 터 위에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34.4㎡ 규모의 재활용품 선별장을 신축할 계획이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2년 여에 걸쳐 건립될 이 선별장은 1일 10톤 가량의 재활용품에 대해 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혼합고지를 비롯, 고철 플라스틱류 등을 선별할 이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효율 상승 및 파쇄시 부피 감량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마땅한 선별장비 하나없는 현재까지는 진안 관내에서 발생되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에 대해 일일이 수작업을 거치면서 되레 과중한 노동력만 소요되는 등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어려움이 많았다.

 

실제 지난 2002년 11월에 시설된 집하선별시설에는 감용기 1대 등을 갖춘 선별창고가 2동이 있으나, 정작 선별장비가 없어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1일 0.3톤에 불과했다.

 

이를 통해 재활용가능한 자원으로 거듭나면서 판매된 수입금도 고작 449만 여원에 그쳐, 자원화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난맥상을 보여왔다.

 

김남기 환경보호과장은 "재활용품 선별장 도입으로 분리수거 및 처리 체계 등이 새롭게 개선될 시 재활용품 분리수거 확대로 '쓰레기 맞춤형 종량제'에 기여하고 '재활용품 재활용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