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퀀텀 오브 솔러스' 상큼한 출발

박스오피스 개봉 첫 주 1위

007 시리즈 22번째 영화 '007 퀀텀 오브 솔러스'가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1위로 출발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7~9일 전국 570개관에 걸려 51만6천486명(48.7%)을 모았다. 개봉 첫 주 성적은 69만7천570명. 2002년 개봉한 007시리즈 20번째 영화 '007 어나더데이'와 2006년 개봉한 21번째 '007 카지노 로얄'은 세계적인 흥행 성공에도 한국 시장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주간 정상을 지켰던 한국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는 2위로 내려 앉았다. 385개관에서 16만2천489명(15.3%)을 동원해 누계는 143만753명이다.

 

1위의 007 영화와 더불어 개봉 2주째 주말을 맞은 미국 액션 '뱅크 잡'과 개봉 한 달 된 '이글 아이'도 나란히 3~4위를 차지해 액션영화 강세를 보였다.

 

'뱅크 잡'은 249개관에서 7만8천305명(7.4%)을 보태 모두 35만9천784명의 손님을 맞았으며 '이글 아이'도 6만8천988명(6.5%)을 추가해 누계는 217만554명이다.

 

한국 전쟁 직후의 상황을 그린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241개관에 걸렸지만 4만2천372명(4%)을 모으는 데 그쳤다. 개봉 첫 주 성적은 5만3천333명.

 

벨기에 3D 입체 애니메이션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179개관에서 3만9천535명(3.7%)을 모았다. 개봉 2주간 모두 10만5천639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