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공전북본부 가뭄대책 비상

농촌공사 전북본부가 도내 가을가뭄 해소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10일 현재 도내 강수량은 969㎜로 평년 1217㎜의 79%에 머물러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과 23일 이틀간 도내 전역에 22∼30㎜의 비가 내렸음에도 저수율 수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가을가뭄으로 인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도내 저수지 386개의 저수량은 계획 저수량 6억1700만㎥의 43%인 2억6500만㎥에 그치면서 평년 74%보다 31%가 적은 실정이다.

 

이에따라 전북본부는 지난 5일부터 지역본부와 도내 10개 지사에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면서 가뭄해소에 전력을 쏟고 있다.

 

가뭄대책상황실은 가을가뭄 피해 최소화 및 확산 방지, 저수지 준설에 따른 용수 확보 및 공급 대책 마련 등에 힘쓰고 있다.

 

더욱이 가뭄의 장기화로 내년 봄가뭄까지 우려됨에 따라 상황실은 저수량 증대를 위한 여수토 마대쌓기와 저수량 수시 분석을 통한 적기 용수 확보대책 수립 및 시행, 양수기 및 송수호스 등 한해장비가 고장으로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점검 및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