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5시10분께 전주시 고사동의 C금은방에 도둑이 들어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C금은방에 설치된 무인경비업체의 비상벨이 울렸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 C금은방의 앞문 유리창이 깨진 채 진열대의 귀금속이 도난당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밤과 3일 새벽 사이 전주시 삼천동 김모씨(50)의 금은방에서도 금목걸이·금반지 등 시가 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50여점이 가게의 유리창이 깨진 채 없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가게에 들어가 진열대에 있는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수법이 삼천동 금은방 절도 사건과 비슷하다"면서 "동일범일 가능성도 염두하고 수사를 하고 있지만 고사동에서는 유리창을 깬 공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절도는 최소 2인조 이상의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으며, 용의자가 남긴 흔적을 찾는 한편 주변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