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전라미술상 수상자 서양화가 차유림씨 선정

서양화가 차유림씨(41)가 '제14회 전라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전라미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치현)는 5명의 후보를 놓고 작가의 작품세계와 작품활동, 지역미술 공헌도, 작업적 성취도 등을 심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차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주대 미술교육과와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한 차씨는 '존재하는 새' 시리즈를 통해 동시대의 자화상을 그려왔다. 미술의 다양한 현상에 주목하며 여성작가로서 자신의 작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 '전북청년미술상'과 '하정웅 청년작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서울과 전주 등에서 7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5시 민촌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차씨에게는 3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전라미술상은 지난해 작고한 전북화방 이승갑 사장이 전북 미술의 맥을 잇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1994년부터 1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는 유족들이 고인의 뜻을 이어오고 있다.

 

시상식과 함께 개막하는 수상작가 및 역대 수상작가 작품 전시는 13일부터 1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