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절도 몽골인 입건

남원경찰서는 11일 대형할인마트에서 상습적으로 의류와 전자제품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몽골국적의 B씨(66)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10일 오후 2시25분께 남원시 왕정동의 한 대형할인마트에서 아동복과 등산복 등 의류와 이어폰 등을 훔치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6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B씨 등은 대형할인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뒤 도난 방지를 위해 붙여 놓은 '도난방지탭'을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는 지하 매장의 구석에서 제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전 한국인 남편과의 결혼으로 귀화한 딸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온 B씨 등은 훔친 아동복과 등산복 등 10여벌의 옷을 몽돌에 있는 가족에게 소포로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