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자원봉사 조끼와 앞치마를 두른 봉사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밑반찬 재료들을 손질해 각 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연근조림과 고추조림 등 밑반찬을 나눠담는데 분주했다.
행사 전에는 몸에 꼭 맡는 내의를 준비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방문, 치수를 파악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어린 손끝으로 만들어진 2종의 밑반찬은 읍·면별로 선정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관내 수급자 및 저소득계층 130가구에 직접 전달됐다.
최순례 소장은 "다가올 추운 겨울, 마음마저 차가운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비록 작은 것이지만 따뜻한 봉사자의 손길로 정성껏 마련한 밑반찬과 겨울내의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향한 지속적인 봉사륻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