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사업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무주군 사회단체협의회가 나섰다.
무주군 사회단체협의회는 13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 도로와 광화문 문화부 옆 열린시민공원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약 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날 궐기대회는 국회와 정부에게 기업도시 추진을 위한 책임 있는 해결책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업도시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의 차원에서 낙후지역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기업도시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법에 의해 추진되는 공익사업이다"며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토지수용령 및 세제혜택 등 엄청난 특혜를 부여받은 만큼 기업에게도 사회적 책임도 요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제위기로 인해 사업성이 떨어진다면 사업규모를 축소시킨다거나 또는 승인받은 사업내용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대한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무주지역은 기업도시 시범사업지로 지정된 지난 2005년 이후 인근지역이 토지거래허가지역 및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전선측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장기화시킬 경우 주민들의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들은 대한전선 측이 사업추진을 포기했을 경우 기업도시개발특별법 제45조에 의거 대체사업시행자를 지정하는 등 책임있는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국내에도 사업여건이 악화돼 현재 금융기관서 PF(프로잭트 파이낸싱)가 중지되고, 부동산시장이 위축돼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할 것 같다는 내용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