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통시장 매출액 전국 중위권

하루 평균 3247만원…빈 점포 비율 15%

전북지역 전통시장의 매출액이 전국 전통시장 중 중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의회 전통시장연구회 의원모임과 경북대 지역시장연구소가 중소기업청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8개도(경기,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강원, 경남, 경북)의 전통시장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도내 전통시장 1곳당 하루 평균 매출액이 324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곳은 경기(5891만원)이며 전북은 충남(4318만원)과 충북(3809만원)에 이어 전국 4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장 매출이 저조한 곳은 경북(2241만원)이며 경남(2295만원), 강원(2618만원), 전남(2993만원) 순으로 매출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전통시장 빈 점포 비율은 15.2%로 경남(18.2%), 경북(16.2%)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경기(9.1%), 충남(6.9%)과 비교해 2배 가까운 수치다.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예산의 경우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시장 1곳당 7억188만원을 기록하며 강원(7억8988만원), 충남(7억7210만원)에 이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