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천57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 36명 가운데 한국 선수는 절반에 가까운 15명에 이른다.
오초아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이 대회는 총상금은 1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엄선된 선수 36명만 출전해 컷오프없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치는 특급 이벤트이다.
36명 가운데 31명은 상금 순위에 따라 결정됐고 나머지 5명은 스폰서 초청을 받았다.
한국 선수 15명은 모두 상금순위로 출전권을 받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우승없이도 신인왕 레이스 2위, 상금랭킹 10위에 올라 있는 최나연(21.SK텔레콤)과 2승을 올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금순위 7위를 달리고 있는 이선화(23.
CJ), 그리고 베테랑 한희원(30.휠라코리아)과 장정(28.기업은행) 등이 주목받고 있다.
88년생 용띠 동갑인 '세리키즈' 박인비(20.SK텔레콤), 김인경(18.하나금융),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 김송희(18.휠라코리아), 안젤라 박(20.LG전자) 등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과달라하라에서 태어나 과달라하라골프장에서 골프를 익혔고 지금도 수시로 방문하는 오초아가 안방의 이점을 앞세워 시즌 8승을 노리는 가운데 4승을 올린 폴라 크리머(미국), 3승을 따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도 경계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