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행사에는 송영선 진안군수, 송정엽 군의장, 각 사회단체장과 유가족, 결사대 상이군경, 미망인 회원, 자유총연맹 회원 등 200여 명이 자리를 같이하며 그 뜻을 기렸다.
합동위령제에 대한 송현문 부지부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된 이 행사는 진안읍교회 이재복목사의 성경봉독과 기도에 이어 보흥사 도성스님의 독경 등 종교행사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진안공고 권지선 학생으로부터 가신임을 추모하는 조시 낭독과 헌화 및 분화시간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에 충분했다.
전해석 지부장은 추념사에서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우러러 받들고, 국민의 대 국가관과 안보의식 고취, 그리고 자라나는 전후세대들에게 애국심을 고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동위령제는 1945년 8·15광복 이후 1950년 6·25 한국 전쟁시까지 반공전선에서 피살된 수 십만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81년 10월 30일부터 올려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