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각급 학교에 배치된 상당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아 충격을 주고 있다.영어 교육을 아무나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가르친다는 것이 단순한 교수 학습으로 그치질 않기 때문이다.학생들은 가르치는 교사의 영향을 직 간접적으로 받게 돼 있다.교사는 전문직 종사자다.그래서 교사를 채용할 때 일정 학력을 요구하고 교사자격증 소지여부를 따지게 돼 있다.원어민 교사도 마찬가지다.아무리 원어민 보조교사라고 하지만 엄연히 가르치는 교사이기 때문에 교사자격증은 있어야 맞다.
그간 교육당국이 한꺼번에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회화중심으로 전환시킬려고 보니까 자격증 있는 원어민 교사를 채용 못할 수 있다.영어 교육은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과목도 아니다.의지를 갖고 장기적 관점에서 영어 교육을 시켜야 효과가 나타나는 법이다.그렇지 않고서는 효과를 거둘 수 없다.효율적으로 영어 교육을 시키려면 원어민 교사를 채용해서 수업하는 것이 당연하다.
전북도의회 이영조의원에 따르면 도내 원어민 보조교사수가 157명으로 경남 전남 충남 강원지역보다 그 수가 적다는 것.그나마 확보된 보조교사 가운데 63%가 교사 자질이 가장 낮은 3등급 교사로 대전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더욱이 TESOL이나 TEFL 등 외국어로서의 영어교육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은 33.1%에 달해 충남과 전남에 비해 크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도 무작정 단기간에 영어 교육의 성과만 낼려고 너무 성급하게 매달려선 안된다.다른 지역처럼 우수한 원어민 보조교사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자칫 무리한 성과주의는 교육적으로 탈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영어권 대학 출신이라는 점만 믿고 전공과 상관없이 영어를 가르치도록 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