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주최하고 (사)동리문화사업회 주관, 전북일보가 후원하는 동리대상은 판소리 여섯바탕을 완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1년 제정된 이후 올해로 18회째를 맞고 있다.
남원이 고향인 안 명창은 스무살 무렵 고창출신인 국창 故 김소희(1917~1995)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소리공부를 시작했다. 김소희 명창에게서 '춘향가'와 '흥보가'를 배우며 소리꾼으로 명성을 쌓았던 안 명창은 훗날 명창 정광수에게 '수궁가'를, 박봉술 명창에게 '적벽가'를, 성우향 명창에게 '강산제 심청가'를 사사했다.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기능보유자인 안명창은 197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단장 겸 예술감독 직을 역임했으며 1986년 남원춘향제 명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부 시상식에 이어 2부 축하공연에선 안 명창의 제자 등 국립창극단원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 특별공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출연진이 화려하다. 왕기철·임현빈 명창이 창극 춘향가와 심청가 가운데 한대목을 선보이고 안 명창이 직접 단가 '사철가'와 남도민요를 열창한다. 또 가야금 병창과 거문고 산조, 시나위, 소리와 사물 그리고 베이스 기타가 어우러지는 국악무대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