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계약자 입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천막농성에 돌입한 이들은 "타 회사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발코니 확장비용까지 계약자에게 1000만원 이상 부담시키고 있어 먼저 분양받은 계약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SK뷰가 지난 9월말 기준 분양률이 58%(총 712세대)로 저조하자, 백화점 상품권 및 발코니 확장(일부 층), 분양가 15%의 2년간 이자유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잔여분 분양을 실시하고 있어 초기 분양계약자들이 상대적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2006년 11월 분양 당시 SK뷰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700만원 이상으로 전주지역에서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아파트 계약자들은 "이같은 분양가는 이웃 전남이나 포항지역 보다 비싼 편으로,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에는 규모별로 870여만원에서 2000여만원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들은 분양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실내 인테리어 마감재나 옵션 등이 SK뷰 보다 분양가가 낮은 인근 지역 아파트에 비해 차별화되는게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SK뷰측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이들은 최근 △무료 발코니 전세대 확대적용 △건설원가 공개 및 분양가 10% 인하 △주민동의 및 사전협의 없는 준공검사 중단 △단지우범지대 개선 △중도금 2년간 면제 △아파트 원금 보장 등의 6개항의 이행요구서를 전주시에 제출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양측의 입장차이가 크다"면서 "주민들과 회사측간의 절충방안을 마련하는데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