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농요 금과들소리 전수관 준공

공연장 연습실 등 갖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순창농요금과들소리 전수관 준공식이 16일 금과면 대우리에서 열렸다. (desk@jjan.kr)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순창농요금과들소리가 더욱 계승발전 될 수 있는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금과면 매우리에 위치한 순창농요금과들소리 전수관이 16일 준공된 것.

 

이날 준공식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양승종 군의장 및 군의원, 강대희ㆍ김병윤ㆍ오은미 도의원, 금과들소리 보존회원, 관내 기관ㆍ사회단체장, 재외 향우,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수관은 지난 2005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전라북도 유일의 농요부문 무형문화재로 순창농요금과들소리의 영구전승을 위한 공간이다.

 

이 곳은 지난 2003년 특별교부세 1억을 확보해 현재의 부지를 마련하게 됐으며, 총 사업비 10억원(균특 5억, 군비 5억)을 투입해 지난 2007년 10월 착공,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전수관 규모는 7918㎡부지에 연면적 497㎡ 지상1층 건물로 주 공연장과 개인연습실, 회의실, 사무실, 야외연습장 등을 갖추고 들소리 보존회원들이 편안하게 전수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앞으로 이 전수관은 순창농요금과들소리의 보존전승의 장으로 활용됨은 물론 순창지역의 무형유산을 후세에 길이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 이어서는 식후행사로 금과들소리 현장공연과 함께 자매결연지인 경남고성농요 공연이 펼쳐져 행사의 깊이를 더해줬으며, 풍물놀이 공연과 어린이 댄스 공연, 해녀춤, 기원제 무용, 물 허벅춤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부대행사로 잇따라 펼쳐져 흥을 한껏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