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서 '한국영화제' 개최

'밀양' 등 12편 상영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영화제가 개최돼 영화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상하이문화원, 상하이국제영화제(SIFF) 주관으로 CGV 다닝점과 궈타이(國泰)영화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16일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을 개막작으로 21일까지 '밀양', '1번가의 기적', '황진이', '천년여우 여우비',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싸움', '미녀는 괴로워', '천년학',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날아라 허동구', '8월의 크리스마스' 등 모두 12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한국영화제는 2006년 10월 상하이 다닝(大寧)국제광장에 CGV 중국 1호점 오픈 기념 한국영화전 개최를 시작으로 한중간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 출연한 정경호와 '로비스트'에 출연한 한재석이 참석해 중국 팬들에게 인사를 했으며 17일에는 문화원에서 중국팬들과 별도로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영화제는 중국 영화팬들에게 대형스크린으로 만나기 어려웠던 다양한 한국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두 나라간 영화 교류와 상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