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나이·직업 백인백색…사진앵글도 각양각색

전주시 평생학습센터 디지털 카메라반 '풍경전'

전주시 평생학습센터 디지털 카메라반 '디카세상' 회원 이화정씨 작품. (desk@jjan.kr)

전주시 평생학습센터 디지털 카메라반 '디카세상'이 제3회 풍경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다.

 

20일까지 전주 덕진공원 시민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엔 40여명 수강생들이 자연의 풍광을 소재로 한 작품 62점을 내놓았다. 30~6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고, 교사 회사원 등 직업군도 각양각색. 그저 사진이 좋아 자신의 생활 무대를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자연의 풍광을 담고자 한 이들이다. 초급반부터 중급반까지 작품 수준은 다르지만, '디카세상'을 통해 다양한 각도의 자연을 앵글에 담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각각의 작품엔 순천만 갈대 축제에서 열리는 철새·일몰, 금강하구둑의 가창오리떼 군무, 마이산 벚꽃 등 계절별 피어나는 자연의 신비가 담겼다. 한 달에 한 번 촬영 실습을 나가는 수강생들의 신규 작품전인 셈.

 

류윤식 지도교수는 "디카가 많이 보급화됐지만, 기초부터 차분하게 알려주는 강좌가 별로 없어 이 강좌가 인기 있는 것 같다"며 "사진을 즐기는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