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진행한 교섭이 결렬될 경우 철도는 20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는 이날 교섭에서 그동안 줄곧 주장해왔던 해고자 46명의 조건 없는 복직과 노사합의를 통한 인력감축을 거듭 요구했다.
이 같은 노조의 요구가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아 파업에 돌입할 경우를 대비해 코레일은 KTX, 새마을, 무궁화호, 통근열차 실시간 운행시간을 알리는 팝업창 서비스를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실시한다.
또 파업대비 열차시간표와 이미 예매한 승차권에 대한 변경, 반환 등 모든 열차이용사항을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를 통해 24시간 고객들에게 실시간 안내한다.
코레일은 이와 함께 노조의 파업이 진행되는 기간 출퇴근시간대 KTX를 포함해 모든 열차가 정상운영 되도록 할 예정이지만 출퇴근시간대를 제외한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는 열차운행이 평상시의 61% 수준으로 운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만일에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승객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시간표를 확인하거나 미리 역에 나와 시간을 꼭 확인한 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