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유일의 미술품 경매업체 에이옥션(대표 서정만)이 광주에서 처음 진행한 미술품 경매에서 총 69점이 낙찰, 낙찰액 2억18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광주 호텔무등파크에서 개최된 '제6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에서 석지 채용신의 '간재 전우상'이 3500만원에 낙찰, 최고가로 거래됐다. 다음으로는 오승우의 '연자방아'가 1800만원에 낙찰됐으며, 사석원(1000만원) 천경자(1000만원) 황영성(820만원)의 작품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추사 김정희와 이우환, 오지호의 작품은 유찰됐다.
서정만 대표는 "최근에 이뤄진 온라인 경매에서 4915만원, 오프라인 경매에서 1억555만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경제 불황 속에서도 꽤 만족할만한 성과"라며 "앞으로 연 4회 오프라인 중 2회를 광주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옥션 다음 경매는 1월 중 온라인 경매가 예정돼 있으며, 현재 위탁 접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