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재료 발품 팔아 싸게 사세요"

배추 1포기 300~980원 등 천차만별…한정판매 이용하면 50%이상 저렴

24일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농협하나로클럽 전주점에서 마련한 김장대전 행사에서 고객들이 새우젓을 고르고 있다. 최선범(desk@jjan.kr)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도내 유통업체들이 제각각 김장채소특별전을 마련하고 판촉에 힘쓰고 있지만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좋은 제품을 값싸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알뜰구매 정보와 함께 적지않은 발품을 팔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일 일정 수량에 한해 정상가격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파는 한정판매 품목은 개점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일찌감치 판매가 종료되고 있어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야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오는 26일까지 김장채소 산지직송대전을 마련하고 배추는 1포기당 690원(삼성카드 고객은 1인 10포기 한정 300원씩), 무는 1개당 940원, 김장용 굴은 100g당 1980원, 영양 특선 고추가루는 1㎏당 1만6700원, 강원도 양구 절임배추는 10㎏ 1박스당 1만2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음달 14일까지 김장시장을 운영하는 농협 하나로클럽 전주점은 배추의 경우 1포기당 980원에 판매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매일 1000포기를 480원씩 1인당 20포기 한정판매하고 있다.

 

1개당 760원하는 무도 매일 1000개에 한정 350원씩 1인 5개까지 판매하고 있으며 행사기간 소금과 젓갈, 양념류 일체도 할인판매한다.

 

전주점은 올해 배추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5000포기 정도 늘어난 3만5000포기로 예상하고 있다.

 

홈플러스 전주완산점도 오는 26일까지 김장대잔치를 진행한다.

 

배추는 1포기당 580원(패밀리카드 적용시 1인당 6포기 한정 480원씩), 무는 동치미 무 한다발에 2480원, 미나리 한다발은 2280원, 쪽파 한다발은 980원, 갓 한다발은 1380원, 마늘은 100g당 550원, 생강은 100g당 498원, 깐대파 한다발은 88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굵은 소금(3㎏)은 2150원, 멸치액젖(1㎏+500g)은 2630원, 김장용 배(4∼5개)는 2480원, 절임배추(4㎏ 1박스)는 998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행사기간 패밀리카드 적용시 더블포인트가 적립된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올 김장배추와 무값이 낮아 농가들을 위한 김장김치 더담기 차원에서 대대적인 김장채소 판매전을 기획했다"면서 "마트별로 비교하면서 발품을 팔면 질좋고 값싼 채소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