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의 달인' 김형범(24.전북)이 오른쪽 발목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준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전북 현대는 24일 "전날 치러진 성남 일화와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김형범의 오른쪽 발목을 진단한 결과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최소 2주 동안 깁스를 해야 하고 이후에 보조기를 달고 재활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형범의 부상으로 전북은 26일 울산 현대와 예정된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전력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특히 김형범은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 전북의 후반기 돌풍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몫을 차지했던 만큼 최강희 감독으로선 대안 마련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김형범은 23일 성남전에서 후반 3분 교체투입돼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후반 13분께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다 오른쪽 발목이 꺾이면서 쓰러졌고 곧바로 홍진섭과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