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브랜드 '지평선' 차별화가 살 길"

육성 포럼서 각계 '한 목소리'…소비자 지향적 상품화 주문도

김제시 농축산물의 공동브랜드인 '지평선'이 전국적 명성을 얻고 우수브랜드로 육성되기 위해서는 타 지역 브랜드와의 차별성 확보 및 체계적인 홍보·관리가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5일 시청 지하 대강당에서 '김제시 농축산물 공동브랜드인 지평선의 나가야 할 길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생산·유통가공 전문가 및 관련분야 대학교수,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산물 공동브랜드 육성 포럼을 개최하고, 공동브랜드인 지평선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이건식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공동브랜드인 지평선이 앞으로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꾸준한 홍보와 관리가 필요하고, 농업인 스스로 우수한 농축산물을 생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대 송해안(경제학과)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중앙대 임병옥·황성혁 교수는 '지평선 브랜드의 발전 전략'을, 전북대 송춘호 교수는 '김제시 농산물마케팅 경쟁력 강화 전략'이란 주제의 모두발언을 통해 "품목별·거점별 산지 유통센터 건설 및 대형유통업체 납품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지향적인 상품화 추진, 김제시 농산물 마케팅 총괄사업단 구성 등을 통해 다변화 되는 수요 및 소비구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곽정근 한우협회 김제지회장도 '지평선 통합브랜드 추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 및 지역간 통합 브랜드가 중요하다"며 지역에서 난립하고 있는 농산물의 통합필요성을 제기했다.

 

희망김제포럼 김규욱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축산물 공동브랜드인 지평선만의 장점을 살린다면 대·내외적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소비자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브랜드 가치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꾀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김제시 공동브랜드인 지평선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에서 판매까지 고품질 친환경인증·우수농산물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10월8일 김제시 공고로 정식 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