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휴대전화로 영화ㆍ미드 서비스

할리우드 메이저 직배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26일부터 KTF와 함께 휴대전화를 통해 최신 영화와 인기 미드(미국 드라마) 150여 편을 서비스하는 '워너브러더스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할리우드 메이저 직배사가 국내에서 모바일 전용관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영작은 '스피드레이서', '해리 포터', '매트릭스' 시리즈 등 최신작 및 인기 시리즈 영화와 '프렌즈', 'ER', '웨스트 윙' 등 미드다. '프렌즈'는 자막을 한글과 영어 중 선택해 볼 수 있다.

 

미드는 1회당 1천원, 영화는 1편당 2천원에 볼 수 있고 예고편이나 영화 스틸컷 감상은 무료다.

 

워너브라더스코리아 디지털사업본부 조홍연 대표이사는 "한국은 음악이나 영화 등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는 데 익숙한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어 인터넷, IPTV, 디지털케이블 등을 통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이달 초 한국 내 비디오ㆍDVD사업 부문 철수를 발표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유통사업 규모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