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술 빼돌린 직원 3명 징역형

자신이 근무하던 자동차회사의 핵심기술을 이동식 저장장치인 USB카드 등에 담아 인도네시아 코린도중공업에 넘겼다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현대차전주공장 직원 3명에게 징역 3-5년이 구형됐다.

 

25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설계도면 때문에 현대차의 피해액이 수백억 원대에 이르고 있다"며 중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과장과 대리로 근무했던 유씨 등은 지난해 3월 중순 퇴사하기 전 현대차의 중소형 및 대형버스의 차체, 의장, 전장 부품 조립도면 및 부품제작 설계도면 등을 컴퓨터 저장장치에 저장한 뒤 코린도사측에 넘겼다가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