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만금~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내년 9월 착공 전망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를 잇는 총 9.6㎞의 연결도로 공사가 내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최근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잇는 폭 15.5m의 2차선 도로에 대한 기본설계가 현재 진행중이다"면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내년 8월께 마무리된 뒤 본격적인 공사가 9월부터 추진된다"고 밝혔다.

 

25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연결도로는 섬과 바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안전성, 다양한 공법의 특수성을 갖춘 '특수미관교량'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도로 양쪽에 폭 3.25m의 자전거도로와 보도가 개설돼, 방문객들이 고군산군도의 빼어난 경관을 천천히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야간조명과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에 걸맞는 각종 도로시설물도 연결도로에 설치될 예정이다.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50여㎞가량 떨어져 있는 고군산군도는 무녀도와 선유도, 신시도 등 63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명사십리(明沙十里)를 비롯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특수미관교량은 고군산군도를 최고의 관광지로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