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전북도와 교류 MOU 체결

연구소 토루 하야시 소장 "식품 안정성 확보 연구력 집중"

"연구소 심벌이 문어모양입니다. 여러 가지 발이 유니트며, 연구원 개개인이 가장 잘하는 분야를 연구하고, 그것이 모여서 큰 힘을 발휘하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 식품종합연구소 토루 하야시 소장은 연구소의 연구분야를 중점화 하고, 신속한 연구를 강조했다.

 

그는 식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확한 정보제공과 빠른 대응을 연구원들에게 요구한단다.

 

또 식품의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연구소에서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이나 유해물질의 살균?검출 연구에 애정을 갖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일본의 식품안전성에 대한 기술이 상당히 앞선 것으로 자부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식중독에 걸리는 수가 아주 적다는 점이 그 근거다고 말했다.

 

"연구소 기능이 열려 있습니다. 다른 연구기관이나 식품기업들의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비를 획득하며, 식품 관련 연구소와 업체간 유대를 돈독히 하는 데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

 

츠쿠바 세계식품박람회가 열린 배경이 연구소 입지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람회때 연구소의 연구성과를 전시하긴 했지만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수도 도쿄가 아닌 츠쿠바에 식품 관련 연구단지가 입지한 배경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으며, 다만 국립연구소들이 집적해 있어 정보의 집합이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보았다.

 

연구소 집적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식품기업들이 모이지 않은 것과 관련, 식품기업들이 도쿄를 중심으로 관동지역에 몰려있으며, 몇몇 기업 연구소들이 주변에 와 있다고 말했다.

 

하야시 소장은 앞으로 아시아의 여러 기관과 교류를 넓힐 계획이며, 전북도의 교류제의에 응한 것도 같은 매락이라고 했다. 일본식품종합연구소는 지난달 20일 전북도와 교류 MOU를 체결했다. 일본이 동아시아 식품산업에서 유통시스템 확립이나 식품안전성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