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자치단체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뒤늦게나마 상생행정을 하겠다고 나선 건 퍽 다행스런 일이다.현재 전주와 완주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진지가 오래다.익산과 김제 임실도 마찬가지다.시내버스로 교통이 편리하게 연결돼 있고 상당수 주민들이 출 퇴근하며 생활하고 있다.상당수 주민들이 전주에서 잠만 자고 익산 김제 임실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고 완주 군민들도 전주에서 경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생활권이 확대되면서 행정구역의 개념도 변했다.이같은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광역 경제권 구축은 비단 우리지역만의 일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도 농 자치단체를 통합해서 성과를 올린 통합 도시들이 인접 시군과 다시 통합을 꾀하는 이유가 바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시군 통합에는 신중을 기할 대목이 많다.흡수통합은 통합도 못 시킬 뿐더러 감정만 자극시켜 역효과를 가져오게 돼 있다.
우선 통합에 앞서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을 마련하는게 더 중요하다.이미 30여개 공동사업을 발굴해 놓았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다음달 중으로 해당 자치단체장들이 공동협약서를 발표하고 전주시도 이들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의뢰해서 중앙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키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문제는 자치단체장이나 의회에서 지역 이기주의를 훌훌 벗어 던져야 된다.
좁은 지역 이기주의를 벗어나야 상생행정이 제대로 될 수 있다.마치 자리 보전만을 위하는 소아적인 태도를 버려야 상생할 수 있다.완주군의 경우 그간 너무 피해의식에 사로 잡혔다.전주시의 님비 업종만 유치되었기 때문이다.이처럼 한쪽이 일방적으로 피해만 보면 상생 행정이 될 수 없다.예산 규모가 큰 전주시가 먼저 완주군을 도울 필요가 있다.남 북한간에도 도움 준 마당에 인접 자치단체에 지원을 하는 건 당연하다.이번 상생행정이 장차 행정구역 개편으로까지 연결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