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 기념재단은 3일 오후 7시30분 서울 KBS홀과 9일 오후 7시 대전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에서 '2008 안익태 기념 음악회'를 연다.
대전 공연에서 KBS교향악단이 연주할 파스토랄은 한국 민요 '방아타령'을 주제 선율로 편곡한 작품이다.
1936년 부다페스트에서 오케스트라 곡으로 초연된 후 악보가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에서 악보가 발견돼 올해 6월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앞서 3일 열릴 서울 음악회에서는 안익태가 편곡한 바흐의 '파사칼리아', 그라나도스의 스페인 춤곡 중 '안달루샤'와 '호타'가 국내에서 처음 연주된다.
첼리스트이기도 했던 안익태를 기념한다는 취지에서 중견 첼리스트 조영창이 안익태의 '흰 백합화'와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협연한다.
이와 함께 안익태의 주요 레퍼토리인 '한국 환상곡'을 장윤성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 국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숭실대 콘서트 콰이어가 함께 들려준다.
안익태 기념 음악회는 애국가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안익태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매년 그의 탄생월인 12월에 열리고 있다.
전석 초대. ☎02-828-7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