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 젊은층들의 짠돌이 생활

KBS1, 12월 3일(수),밤 11시 30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우리나라 실물경제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월급만 빼고 안 오른 것이 없다는 아우성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고유가에 승용차는 세워둔 지 오래... 가족들과의 외식은 꿈도 못 꾼다.

 

우리 사회 최대 소비층인 2,30대 젊은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에는 기성세대들보다 더 한 젊은 짠돌이, 짠순이가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절약 관련 카페만 해도 수백 개, 그중 한 카페는 회원 수만 64만여 명에 달한다. 그러나, 2,30대 젊은 짠돌이들은 스스로를 '新짠돌이'라고 부른다. '新짠돌이'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구두쇠나 자린고비와 같이 무조건 아끼기만 하는 짠돌이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아낄 땐 아끼고, 쓸 땐 쓰는 현명한 소비를 부르짖는 이들은 단순한 짠돌이를 넘어 자신을 경영할 줄 아는 사람이란 새로운 개념의 인간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전쟁의 경험도, 보릿고개도 넘어보지 않은 2,30대 젊은이들이 소비의 주체에서 절약의 주체로 변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