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다디'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데뷔한 지 20년 된 가수 이상은(38)이 와인과 어쿠스틱 음악이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이상은은 24일 오후 8시30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20주년 기념 와인&어쿠스틱 파티 '크리스마스 알 라 까르뜨(a la Carte)' 무대에 오른다. 이날 자신의 사진 작품을 경매해 그 수익금을 자신이 홍보대사로 있는 '피스 프렌드(Peace Friend)'에 전달해 아프리카 기아를 돕는데 쓴다.
이번 공연은 이상은의 20년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1989년 발매한 1집 '사랑해 사랑해'부터 지난해 내놓은 13집 '삶은 여행'까지 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곡을 사연과 함께 신청하는 형식으로 꾸민다.
1988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곡인 '담다디'로 데뷔한 이상은은 20년간 13장의 정규 음반을 통해 대중과 소통했고 책 발간과 작품 사진 활동을 겸하며 종합예술인으로 활동했다.
2004년,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가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여행에세이 '올라! 스페인'을 발간했다. 관람료 4만4천원. ☎ 1588-7890, 1544-1555, 1566-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