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문화의전당·도서관 5일 개관

공연장 자료실 열람실 갖춰…12월 한달동안 문화공연도

지난 2005년부터 4년에 걸쳐 추진한 고창문화의전당·군립도서관이 5일 문을 연다. (desk@jjan.kr)

고창군이 군민의 풍요로운 삶 구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4년에 걸쳐 추진한 고창문화의전당·군립도서관이 5일 문을 연다.

 

사업비 162억원을 들여 부지 부지 9,778㎡에 연면적 5,012㎡의 규모로 건립된 문화의전당은 그동안 문화 소외가 컸던 고창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의 전당은 고창농악을 대표하는 소고와 12발 상모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 여기에 목조건물의 전통기법인 배흘림 기둥의 웅장함을 현대화, 웅장함도 배어 있다.

 

문화의 전당 1층에는 디지털 영화 상영이 가능한 625석의 공연장과 입체형 전시가 가능한 전시실, 분장실, 연습실로 구성됐으며 지하 1층에는 연습실과 락커룸이 마련됐다. 2층은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휴식공간과 예술강좌실, 공연연습실이 들어섰다.

 

군립도서관 1층에는 전자책과 멀티미디어실 등을 갖춘 디지털자료실과 각종 세미나, 단체교육, 문화행사 등을 위한 문화강좌실이, 2층에는 종합·향토자료실이, 3층에는 자유열람실 및 기증자료실이 마련됐다.

 

김영관 문화관광과장은 "각종 공연과 전시, 영화상영은 물론 문화예술강좌와 동호회 등을 운영, 문화의전당을 고창 문화예술의 메카로 만들겠다"면서 "도서관에서는 첨단도서 관리시스템(RFID)을 도입, 동학농민혁명과 판소리, 선사유적, 고인돌 등 고창군의 지역정체성 확립을 위한 특성화된 다목적 전문도서관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