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1호기 김포에 안착

안전성 검증된 보잉사 737-NG기종

4일 이스타항공 1호기(B737-NG)가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박동민 기장과 김범 부기장이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손을 흔들고 있다. (desk@jjan.kr)

연내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북 연고기업인 이스타항공의 1호기(B737-NG)가 4일 김포공항 활주로에 안착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이상직 그룹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기 도입식을 가졌다. 영국에서 도입한 1호기는 국토해양부의 수입 감항검사를 모두 마친 뒤 오만과 하노이 등을 거쳐 김포공항으로 들어왔다. 양해구 대표이사는 "앞으로 AOC 취득에 필요한 시험비행을 거친 후 연내에 김포-제주 노선에 정식 취항할 예정이며, 내년 초에 2, 3호기가 차례로 청주-제주, 군산-제주 노선을 날게 될 것"이라는 운항계획을 발표했다.

 

이스타항공이 도입한 B737-NG 기종은 미국 보잉사에 제작한 제트기로, 전 세계적으로 2000여대가 하늘을 날고 있지만 사고가 나지 않아 안전성이 검증된 비행기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 3호기도 보잉사가 지난해에 생산한 항공기로 국내에서는 가장 기령이 낮은 최신형 제트기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은 "최신형 기종을 통한 고객들의 비행안전과 가장 저렴한 가격을 통해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실현하겠다"면서 "누구나 항공여행의 짜릿한 자유를 느끼고, 젊은이들은 국경을 뛰어넘는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