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처음처럼', 국산와인 '마주앙'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두산그룹이 주류사업에서 손을 떼기위한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지역에 확산되자, 두산주류BG 군산공장은 업무 진행과정을 본사에 직접 문의하는 등 적잖은 당혹감을 드러내는 한편 향후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산공장측은 "매각추진 소식에 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본사의 업무추진 과정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200여명 직원의 대부분이 전북출신인 군산공장은 소주(처음처럼)와 양생주를 비롯해 청주인 청하, 수복, 설하 등의 제품을 생산하며 연 10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군산 경제의 한 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