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는 7일 주차된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내비게이션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육군35사단 소속 상근예비역 홍모씨(21) 등 2명을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은 또 홍씨 등이 훔친 내비게이션 등 장물을 취득한 혐의로 박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지난 10월 초순 새벽 3시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골목에 주차된 허모씨(30)의 승용차 운전석 유리창을 부순 뒤 시가 50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과 현금 2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20차례에 걸쳐 1600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홍씨 등은 훔친 내비게이션을 판매점을 운영하는 박씨에게 돈을 받고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