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008-2009 칼링컵 4강 대진 추첨에서 더비 카운티를 만났다.
2005-2006 시즌 우승팀 맨유는 8강에서 카를로스 테베스가 혼자 4골을 몰아넣으며 블랙번 로버스를 5-3으로 제치고 준결승에 올라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챔피언십으로 떨어진 더비 카운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스토크 시티를 8강에서 1-0으로 꺾고 맨유 앞에 서게 됐다.
준결승은 다음 달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1차전은 더비 카운티의 홈 구장인 프라이드 파크에서 먼저 열린다.
지난 시즌 칼링컵 챔피언인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는 역시 챔피언십 소속 번리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번리는 32강부터 풀럼, 첼시,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을 잇달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까지 올랐다. 세 팀에 이어 토트넘 역시 런던을 연고로 한 클럽이라는 점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