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그동안 모기업 삼성전자의 부서 형태로 축구단을 운영해왔지만 최근 법인등기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은 인력.예산 관리를 별도로 하게 되며 연간 120억원에서 160억원 정도가 드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입장권 수입 증대와 스폰서 영입 등 자생력을키우려는 공세적인 마케팅전략 마련에 나섰다.
수원은 종전까지 모기업이 예산을 지원하고 회계 처리와 인력 관리까지 해줬다.
수원의 법인화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연말까지 각 회원국 소속 구단이 상업적 실체(Commercial Entity)인 법인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해당 리그 전체의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제한하겠다'는 강경 방침에 따른 것이다.
14개 구단 중 한반도의 특수한 분단 상황 때문에 예외를 인정받은 상무를 제외하고 아직 법인으로 전환하지 않은 전북 현대는 모든 준비를 마쳐 내년 1월2일 법인등기 절차를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