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아마추어 연주자 70명 색소폰 하모니

전라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희망나눔 송년음악회' 14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아마추어 색소폰 오케스트라가 한 해를 마감하는 송년음악회를 갖는다.

 

14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라필하모닉 색소폰 오케스트라(단장 박경수)의 '2008 희망나눔 송년음악회'.

 

교사·사업가·의사·공무원 등 연주 단원만 70명. 지난 일년간 연습한 결과를 대중들에게 드러내는 자리다.

 

윤강기씨의 지휘와 연주로 클래식, 팝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울러 색소폰 이해의 문턱을 낮췄다.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우스' 차이코프스키의 'Classics Classics Classics'를 비롯해 영화 '미션'의 OST인 'Gabriel's Oboe' 성탄절 분위기에 맞는 'A Christmas Festival' 등이 올려진다.

 

임신희 팝페라 가수가 특별 초대돼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 팝송인 웨스트라이프의 'You raise me up' 를 선보일 예정. 윤씨의 알토 색소폰 솔로 연주 'Laura''Magia'도 이어진다.

 

인원이 많다 보니, 개인 파트와 합주 연습이 따로따로 진행됐다. 아마추어지만, 각기 실력이 달라 대화를 많이 하는 편. 기량이 뛰어난 이들이 호흡을 맞춰 연습을 몰입하는 분위기로 이끌었다.

 

박경수 단장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로 범주를 넓히겠다"며 "높고 낮은 음들이 엮어내는 화합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전라북도와 전북일보사, JTV 전주방송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