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식은 일주일 안으로 필리핀에 가야만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며 미선에게 비행기 값을 구해달라고 우회적으로 도움을 구한다. 마음이 급한 미선은 외조모에게 돈을 꿔달라고 부탁하고, 미수모는 미선을 때리며 양심 없다고 한다.
한편 미수모는 결국 적금을 깨 왕식의 비행기 값을 대주고,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미수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 미선에게 한 마디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