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 '남몰래' 입대

영화배우 조승우가 15일 오후 1시30분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

 

조승우 소속사 PL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승우가 오늘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2년간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조승우가 입대 날짜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꺼려 언론에 알리지 않고 입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승우는 지난달까지 차기작 '불꽃처럼 나비처럼'(감독 김용균)을 촬영했으며 입대를 앞두고 최근에는 내년 개봉 예정인 이 영화의 포스터를 미리 촬영하기도 했다.

 

조승우의 입대 일은 12월 중으로만 알려졌을 뿐 소속사는 구체적인 입대 날짜를공개하지 않았다. 조승우는 입대 날짜를 영화와 뮤지컬에 출연하는 동료 연기자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입대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고고70' 개봉 당시 조승우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들이 다 가는 군대인 만큼 가서 열심히 복무하고 싶다. 그동안 자유롭게 살았으니 2년 정도 자유가 제한된 상황에서 생활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