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산 구단에 따르면 염기훈은 웨스트브롬 입단 테스트를 받고자 지난 14일영국으로 출국했다.
염기훈은 일주 정도 웨스트브롬에서 팀 훈련을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으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웨스트브롬은 김두현이 뛰고 있으며 현재 3승3무11패로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염기훈이 웨스트브롬에 입단하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도르트문트), 설기현(풀럼), 이동국(성남), 김두현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여섯 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염기훈은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K-리그 신인선수상을 수상했고, 올해까지 통산 71경기에 출전해 18골9도움을 올렸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20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지난해 7월 전북 현대에서 울산으로 이적했으며, 올 초 2010년 말까지 재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