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은 16일 홍기환 교수팀(이비인후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타액선(침샘) 질환 수술법'이 미국 이비인후-두경부학회로부터 새로운 수술법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홍 교수팀의 논문인 '구강을 통한 타액선 질환 제거술의 수술적 성과(Surgical results of the intraoral removal of the submandibular gland)'는 미국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회가 발행하는 SCI 학술지인 '미국 이비인후과학술지(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의 최근호에 실렸다.
이 수술법은 기존의 목 절개가 아닌 구강을 통한 적출법으로 수술흔적이 남지 않고, 신경손상의 위험성을 현저히 떨어뜨리면서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
홍 교수는 지난 2001년에도 환자의 음성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APM 갑상연골성형술'을 개발했으며, 현재는 대한음성언어의학회장과 전북지역암센터 두경부(갑상선)암클리닉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