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와 여성환경연대가 주관하고 환경부, 진안군이 후원한 '아토피없는 나라만들기' 심포지엄이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진안군은 1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165만3000㎡ 규모의 아토피클러스터 조성에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진안군은 아울러 운영중인 아토피친화학교의 학부모들의 비애와 어려움, 그리고 친화학교 운영에서 얻어진 치유효과와 주거환경시설 개선 등에 대해서도 지원대책을 호소했다.
송영선 군수는 "전체면적의 80%가 임야인 진안고원은 토종약초 339종이 자생하는 등 숲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생태건강산촌 청정지역임이 지난해 아토피질환 분석결과 드러났다"면서 아토피 환자가 9%에 머문 진안군은 아토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지역임을 강조했다.
이에 환경부 박미자 환경정잭과장은 진안군 아토피 Free 에코에듀센터, 아토피 재단, 아토피 치유학교 등 지자체 등의 아토피 예방 퇴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질병정책과장은 "아토피·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관리수준이 미흡한 상태"라고 들고,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5대 주요 핵심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 정의화 한나라당 등 여야 국회의원과 이병욱 환경부 차관, 이경옥 도부지사, 이철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장, 송영선 진안군수, 송정엽 진안군의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토피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 발굴과 지원 대책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