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0-40대 여성 사진작가 한자리에

관훈갤러리 '사진의 북쪽'展

참여작가 중 구성연의 '나비시리즈' (desk@jjan.kr)

국내 30-40대 여성 사진작가 16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관훈갤러리에서 17-30일 열리는 '사진의 북쪽'전은 여성 사진작가들의 사진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다.

 

참여 작가는 구성연, 김수강, 윤정미, 데비한, 고현주, 김옥선, 신은경, 안옥현, 윤주경, 이은종, 이선민, 이옥련, 전미숙, 정 강, 정혜진, 주상연 등이다.

 

전시를 기획한 최연하(35) 독립 큐레이터는 "북쪽은 남쪽에 대한 대척점으로, 사진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인 존재, 빛, 진리, 현실 등이 아니라 부재, 어둠, 허위, 꿈 등을 의미하며 참여 작가별로 다양한 사진에 대한 접근 방식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이들의 사진 작품을 중심으로 영상과 설치작까지 50여점으로 꾸며진다.

 

전시 개막과 함께 '사진의 북쪽'(월간사진 펴냄)이라는 동명의 책도 발간된다.

 

큐레이터 최연하가 약 3년간 이번 전시 참여 작가들을 직접 만나면서 작가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아 수필식으로 쉽게 쓴 책이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 16명 이외에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입양아 출신의 작가 아그네스 데르비와 이성은 등 2명을 더 다루고 있다.

 

☎02-733-6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