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천27야드)에서 열리는 쉐브론월드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해온 대회.
작년까지는 타깃월드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열렸지만 타이틀스폰서가 바뀌면서 대회명도 바뀌었다.
총상금 575만달러에 우승 상금 135만달러를 내건 우즈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 16명의 선수에게만 초청장을 보냈다.
이 대회에서 네차례나 우승했던 우즈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하느라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페덱스컵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은 비제이 싱(피지)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해 별들의 전쟁을 벌인다.
올 시즌 일찌감치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이후 체중 조절 후유증으로 슬럼프를 겪었던 최경주는 지난 1일 LG스킨스게임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바쁜 일정 때문에 초청장을 받고도 이 대회에 불참했던 최경주는 올해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던 해링턴과 다시 샷대결을 하게 돼 관심을 끈다.
당시 최경주는 2라운드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바람과 깊은 러프 때문에 난조에 빠지면서 해링턴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시즌 2승을 올리며 우즈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앤서니 김도 처음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세계 강자들과 맞붙어 샷을 뽐낼 기회를 잡았다.
SBS골프채널이 나흘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