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외계층 청소년과 함께하는 '호두까기 인형'

국립발레단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 앞서 소외 계층 청소년을 초청해 시연회를 연다.

 

25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되는 드레스 리허설에는 에반젤리 장애 어린이 합창단, 탈북 청소년 등 소외 계층 청소년 700명이 초청됐다.

 

이번 시즌 서울에서의 첫 공연에 앞서 열리는 리허설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의상과 분장을 모두 갖추고 전막으로 공연돼 실제 공연과 똑같이 진행된다.

 

화재로 문을 닫았던 오페라 극장이 무대 복구공사와 객석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무대에 올리는 첫 공연이기도 하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애초 8회 공연이었으나 예매가 몰리면서 29일 공연을 추가했고, 현재 90% 이상의 유료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발레단은 "평소 문화 예술을 가까이 접하기 힘든 소외 계층 청소년과 장애우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되던 드레스 리허설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