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은 여자와 도망친 사실을 시인하며 자기를 용서하지 말라는 왕식의 음성메시지를 듣고 주저앉아 통곡한다. 미수조모와 신자는 차라리 잘 된 일이라며 이참에 인연을 끊으라고 한다.
한편 미수는 엄마에게 신경질을 부리며 함부로 대하는 서영의 태도에 화가 나고, 속상한 기운이 가시지 않아 현우를 불러 술잔을 기울이는데..